“전국유일 항일의병훈련터 쌍산의소 부각!, 화순을 의병장의 고을로!”
'국가사적 485호’ 쌍산의소 항일의병 유적지에서 봉기 117주년 추념식 “봉행”
"양회일 의병장 및 순직한 이름없는 의병들 숭고한 호국정신 잊지 않아야!"
"양회일 의병장 및 순직한 이름없는 의병들 숭고한 호국정신 잊지 않아야!"
화순중앙신문 박하은 대표입력 : 2024. 04. 17(수) 14:22
▲화순쌍산항일의병 봉기 제 117주년 추념식 기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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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종철 화순부군수 헌화 |
쌍산의소 항일의병 유적지는, 한말 의병활동이 한창일 때 화순군 계당산 일대를 중심으로 일본군에 맞서 싸운 전남 의병활동의 거점이다.
1907년 양회일, 임노복, 임상영, 안찬재 등이 주축이 되어 쌍산에서 의병을 일으킨 다음 능주, 동복, 화순 일대로 퍼져 의병활동을 벌였다.
또한 이백래가 주축이 되어 호남창의소에서 펼친 의병활동과 안규홍 부대가 봉기하여 펼친 의병활동 또한 쌍산의소를 중심으로 전개된 의병활동의 일환이다.
17일, 화순 쌍산의소 항일 유적지에서 봉기 117주년 추념식이 엄숙하게 봉행되었다.
강종철 화순부군수는, “의향의 고장인 화순 쌍산의소에서, 항일 의병의 숭고한 희생정신과 투철한 국가관을 계승˙발전 시키고자 모인 뜻깊은 자리로, 쌍산의병에 참여했던 의병들의 명예가 회복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협조하고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류기준 도의원도, “나라가 어려울수록 항일 의병정신이 살아나야 한다”고 말하면서, “정치인으로서 책임감을 가지고, 저의 소관인 문화관광과 역사문화 등의 예산편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오형열 의원은, “왜적의 국권침탈에 반항하여 국권을 지키기 위해 총칼을 들었던 양반에서부터 이름없는 백성 의병들까지, 그들이 있었기에 현재 대한민국이 있다”고 상기시키며, 그들의 자랑스런 호국정신 헛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조세현 의원도, “이양면 증리를 중심으로 피끓는 애국심으로 의병들이 왜적에 맞서 싸우다 장렬하게 숨진지 117년 세월, 내년 광복 80주년에는 쌍산의소 의병들이 더욱더 빛을 발할 것이다”면서, 순직한 의병들에게 경외를 표했다.
정찬보 화순쌍산의소기념추진위원장이 추념사를 전하며, “화순쌍산의소는 구한말 항일의병의 본거지 형태가 잘 보존된 유적으로 1905년 강제 체결된 을사조약 이후 우리지역에서 일어난 민족운동과 사회운동의로 의향이라는 자긍심을 심어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일제의 가혹한 탄압에 굴하지 않고 양회일 의병장을 중심으로 부서를 정하고 대오를 편성하여 1907년 3월 9일 능주와 화순을 점령하는 적극적인 의병활동으로 우리 지역을 의병촌이라는 역사의식을 심어주고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양회일 의병장은 1907년 12월 순종의 즉위 특사로 풀려났으나 1908년 6월 강진에서 의병을 규합 재봉기 하려다 일본헌병대에 붙잡혀 징역 15년형을 받고 복역 중 단식 투쟁으로 7일만에 옥중 순국하셨다“고 전했다.
양회일 의병장의 증손인 양금열 후손은,"번영회,노인회, 부녀회,청년회 민간이 관여하여, 쌍산의소 추념식을 위해 애쓴 정찬보 추진위원장을 비롯한, 이양면 청풍면 민간 관계자들의 노고를 격려하며, "쌍산의소는 우리나라의 유일한 의병훈련장으로, 고귀한 쌍산의소 항일 정신을 기리 후손에게 전하고, 사적지를 올바르게 복원하고 잘가꾸어, 자라나는 청소년들에게 역사의식을 바르게 알게해 호국 수련터로 거듭날수 있도록 하자"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날 화순쌍산항일의병 유족회 정영채 유족이 양회일 의병장이 의병을 창궐하면서 부르짖었던 “군중문”을 큰소리로 낭독했다.
군중문을 들으면서, 한말 암울한 시대에 나라를 위해 목숨을 아끼지 않았던 그때 당시 의병들의 의연한 모습과 한맺힌 처절한 절규들이 아직까지 쌍산의소 항일 유적지에 그대로 남겨져 있는 듯 하다.
전국유일의 항일 의병훈련터 였던 쌍산의소를 크게 부각시켜, “호남도 우리땅이요, 영남도 우리땅이다”며, 진주성을 수호하다 순국하신 화순의 최경회 장군과 함께 화순을 의병장의 고을로 승격시켜 나가야 한다.
이 자리에는, 강종철 화순부군수, 류기준 도의원, 오형열, 조세현 의원 등과 추념식을 위해 먼 타지에서 온 양회일의병장의 자손인 양금열 후손 등과 정영태, 정형채 등 항일의병의 후손들과 정찬보 추진위원장, 조재윤 역사문화연구소장, 문안식 화순군정책보좌관, 박용희 문화예술과장을 비롯하여, 이양면 임광수 면장, 양동욱 노인회장, 조영복 이양면 번영회장, 안동훈 이장단장, 최순덕 부녀회장, 문태섭 청년회장, 청풍면 정순갑 면장, 김양종 이장단장, 이성형 번영회장, 김정임 부녀회장 및 화순군민들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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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찬보 화순쌍산의소기념추진위원장 추념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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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회일 의병장 증손 양금열 후손과 문안식 정책보좌관 |